모니터의 종류와 기능 또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제품이 자신에게 맞는지, 왜 가격이 낮고 왜 높은지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어떤 종류가 있는지 또 각 모니터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니터 패널 종류
TN 패널
LCD 모니터에서 가장 대중적인 패널이며 가격이 저렴합니다.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전력소비량을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색 표현력이 부족하고 시야각이 좁습니다. 옆에서 보면 어둡게 잘 안 보이는 모니터 보신 적 있으시죠. 그게 TN 패널입니다. 저가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비교적 저렴해진 다른 패널들 덕에 요즘에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VA 패널
TN패널보다 시야각이 넓어졌으며 명암비가 뛰어납니다. VA, PVA, MVA 등 구분되는 명칭이 있지만 같은 패널입니다. 명암비가 높아 검은색의 표현력이 가장 좋습니다. 응답속도가 비교적 느립니다. 전문가들이 많이 쓰는 패널입니다. IPS 패널처럼 색재현율이 높고 명암비가 극적으로 좋기 때문에 이미지 작업, 디자인, 영상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명암비가 좋아 작업시 실수를 줄일 수 있고 말그대로 모니터링을 가장 밸런스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패널 중 응답속도가 가장 느리기 때문에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IPS 패널 (PLS)
요즘 가장 많이 쓰는 패널입니다. 시야각이 완벽히 개선된 패널이며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보여주지만, 명암비는 VA보다 떨어집니다. TN 패널에 비해 응답속도가 느려 FPS 게임 이용자라면 TN 패널과 고민해볼 법합니다. 하지만 IPS 패널이라고 FPS를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 때문에 TN 패널을 사는 것은 정말 게임에서 순간순간의 반응속도가 있어야 하는 실력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TN 패널과 VA 패널의 각 장단점의 중간에 밸런스를 잡고 있어 게임도, 작업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어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듯합니다.
시야각은 IPS, VA, TN
색 재현율은 IPS, VA, TN
응답속도는 TN, IPS, VA
명암비는 VA, IPS, TN
가격은 IPS = VA, TN
순서입니다.
PC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사람은 IPS, 전문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은 VA,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TN 패널을 고려하면 될 듯합니다.
모니터 고르는 방법 / 기준
1. 해상도
픽셀이라고 하죠. 모니터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점과 색입니다. 그 점과 색들이 모여 글자 혹은 사물의 이미지로 보입니다. 해상도는 이 픽셀의 개수입니다. FHD를 예로 들면 가로 1920 세로 1080개의 픽셀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픽셀이 많을수록 곡선이 더 촘촘히 쪼개지며 그 촘촘하게 쪼개진 점에 더 정확한 색을 부여하며 그 조각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람의 눈에는 더 선명하고 명확한 이미지로 보입니다. 다만 1개로 대신하면 될 것을 2개로 나누면 PC가 2개의 빛을 쏴야 합니다. 그만큼 그래픽카드가 요구하는 사양이 높아집니다. PC 성능이 같다고 가정할 때 FHD 모니터를 사용하면 사양이 좋은 PC가 되고 4K 모니터를 사용하면 사양이 안 좋은 PC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모니터만 월등히 성능을 높여버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PC의 모든 부품이 그렇습니다. 밸런스 있게 각 기기의 성능을 잡아내야 합니다.
FHD : 1920 x 1080
QHD : 2560 x 1440
UHD (4K) : 3840 x 2160
WFHD : 2560 x 1080
Ultra WQHD : 3440 x 1440
2. 크기
PC방가면 흔히 보이는 큰 모니터가 32인치입니다. 또 그 옆에 작은 모니터도 있죠. 그게 24인치입니다. 요즘은 큰 모니터에 많은 사람이 익숙해져 24인치 이하는 정말 작게 보일 것입니다. 요즘 보기도 사실 힘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크기는 해상도와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PC방 큰 모니터로 웹서핑하면 불편하지 않으셨나요. 보통 PC방은 32인치 모니터에 FHD 해상도를 사용합니다. 게임을 할 때는 문제 되지 않으며 큰 화면의 시원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으니 PC방에는 적합합니다. 하지만 PC방 32인치 모니터에서 웹서핑해 본 경험이 있다면 다들 느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이콘과 글자가 너무 커서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화면을 큰 만큼 다 사용하지 못합니다. 말 그대로 화면 그 자체가 커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큰 책상을 샀는데 마우스와 키보드, 스피커가 같이 커진다면 어떨까요. 똑같이 협소하겠죠. 사용자는 공책, 태블릿 같은 것들을 더 올려두려고 큰 책상을 구한 것인데 마우스와 키보드가 같이 커지면 될까요. 적당한 비율의 모니터 크기와 해상도는 24인치까지는 FHD입니다. 27인치에 FHD는 마지노 선입니다. 애매한 위치입니다. 그 이상 가면 PC방 컴퓨터 되는 겁니다. 24인치에 QHD를 사용하면 앞에 예와 반대로 아이콘과 글자가 작아서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QHD는 27인치가 딱 알맞습니다. 그리고 32인치까지가 마지노선입니다. 27인치에 4K도 애매합니다. 마지노선입니다. 웬만하면 27인치에는 QHD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4K는 32인치부터 적당합니다.
21 ~ 27인치 : FHD
27 ~32인치 : QHD
32인치 이상 : UHD (4K)
3. 주사율
프레임이라고도 불립니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당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를 말합니다. 이것도 해상도와 마찬가지로 주사율에 따라 모니터가 PC에 요구하는 사항이 달라집니다. 1초에 60장 가져와. 1초에 120장 가져와. 라고 모니터가 명령을 하는 것입니다. 120Hz의 모니터를 갖고 있어도 60장 밖에 못 준다고 하는 PC를 만나면 실제로 사람 눈에는 60Hz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과 완벽히 같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이후로 PC방에 기본으로 120Hz가 널리 이용되면서 역체감으로 인해 가정에도 고주사율 모니터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60Hz의 모니터를 사용하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게임을 즐기고 또 거기에 욕심이 있다면 고주사율 모니터를 고려해볼 만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이 밸런스를 맞춰줘야 합니다. PC의 성능도 같이 올려줘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4. 입력단자
가능하면 많은 입력단자를 가진 모니터가 좋습니다. 동시에 여러 장비를 한 모니터에서 모니터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작업을 하는 사람은 이점을 꼭 고려해야 합니다. 한번 사면 오랫동안 두고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빠진 게 없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또 HDMI, DP 단자 등 각 단자의 버전도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구매하시는 것이라면 지금 통용되고 있는 최신 버전의 단자들이 당연히 좋겠죠.
- 가격
이제 고르는 겁니다. 무엇을 가져갈지, 무엇을 버릴지. 본인이 원하는 가격대를 선정하고 하나씩 올리고, 하나씩 낮추고, 욕심이 생기면 더하고, 부담되면 빼면서 자신에게 맞는 모니터를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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